고대구로병원은 정희진 병원장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개최한 ‘2022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내과 교수인 정 병원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 중인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GBP501’ 임상시험 책임자로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병원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과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감염병 위기 극복에 힘썼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부터 시행된 ‘GBP 510’의 임상 1상부터 3상에 이르기까지 임상 개발 전 과정을 총괄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한국의 백신 개발 기술 및 의학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가 유행했을 당시에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해 백신 허가 및 생산시기를 최대한 앞당김으로써 유행을 조기에 잠식시키고 국가적 피해를 줄인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정 병원장은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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