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 떠날 준비하는 미셸 위 "후회는 없다"

6월 첫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

US오픈 우승·스탠퍼드 졸업 '성과'

인터뷰하는 미셸 위 웨스트. PGA 오브 아메리카




교포 골프선수 미셸 위 웨스트(33·미국·한국명 위성미)가 은퇴를 준비한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미셸 위 웨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6월 3일(이하 한국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막하는 US 여자오픈 출전을 끝으로 코스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여자 타이거 우즈’로 기대를 모은 미셸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2020년 6월에 딸 마케나를 낳은 그는 지난해 ‘딸에게 워킹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투어에 복귀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강력한 스윙에 따른 허리, 다리, 손목 등 끊임없이 이어져온 부상과 대중의 엄청난 기대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끔 골프를 많이 치면 그냥 침대에 누워 있을 때가 있고, 딸을 들어올릴 수도 없어 무서웠다”고 했다.

12살 때부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남자 선수들과의 대결을 펼쳤던 미셸은 경력 중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2014년 US 여자오픈 우승과 스탠퍼드대 졸업을 꼽았다. 특히 US 여자오픈에 대해서는 “만약 내가 US 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나는 여전히 그 대회 우승을 위해 매주 LPGA 투어 대회에서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내년 집 근처이자 스탠퍼드 캠퍼스와 가까운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US 여자오픈에는 2014년 우승으로 출전 자격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인 남편 조니 웨스트는 내년 페블비치에서 캐디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힌 미셸 위 웨스트는 다만 “은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어떤 일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골프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