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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윤리위 회피 위해 우크라行? 허무맹랑"

이준석 "우크라 방문은 정당간 교류 차원"

5월 중순부터 외교부와 논의 주장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허향진(왼쪽)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것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가는 것도 아니고 이 사안을 논의한 지 꽤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0일 국민의힘 측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뵙고 위로를 건네기 위해 이준석 대표 및 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평화사절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에 일각에서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절차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는 "특사단은 짧게 다녀오는 것이고 의원들과도 함께 가는 것"이라며 "지금 이런 시기에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자체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방문 성격에 대해선 "정당 간 교류 차원"이라며 "형식과 관련해서도 우리 외교부와 여러 상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화사절단 이름도 협의 하에 정했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관련해선 미국과의 관계나 우크라이나가 여러 국가에 실질적 지원을 요청하는 여러 복잡한 사정이 있다"며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 5월 중순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는데도 지금까지 어떤 말도 나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13일 회동했을 당시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익명으로 누군가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취지의 말을 해서 문제가 됐다"며 "대통령실도 그런 부분에 대해 사실을 정정하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날 연합뉴스를 통해 "친서 요청이 있었고 이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친서는 전달하지 않기로 두 사람이 정리한 차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른 사안은 비교적 명확히 이야기하면서도 이 사안은 굉장히 외교부와 협의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외교적 사안이고 전쟁 중인 국가이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가는 분들, 현지에서 만날 분들의 안전까지 고려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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