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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병원비 걱정하며 샀는데"…복권 1등 5억 당첨

"넓은 땅 구매하는 꿈 꿨다…병원비 부담 덜게 돼 기뻐"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된 남성이 “복권 당첨금을 아내 병원비에 쓰고 싶다”고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스피또1000 제63회 1등 당첨자가 아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복권을 구매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최근 울산광역시 동구의 한 판매점에서 즉석복권을 구입한 남성 A씨는 자신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즉석복권은 구입 직후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A씨는 아내의 병간호를 하고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이다.

A씨는 “아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입원했고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며 “이후 약 1년 전부터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조금씩 구입했다. 며칠 전에 구입한 복권을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돼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즉석복권 1등 당첨자가 직접 구매한 복권의 모습.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최근 넓은 땅을 구입하는 꿈을 꿨다"며 "당첨금은 아내의 병원비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억 원이 주인을 찾았다”, “당첨금이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간 것 같다”, “A씨 아내가 꼭 쾌유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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