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15야드서 컴퓨터 쐐기샷…이준석 1년 만에 통산 2승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16번 홀 탭인 버디로 1타 차 정상

23일 개막 한국오픈서 2연패 도전

이준석이 19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이준석이 19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이준석이 19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트로피와 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지난해 한국오픈 챔피언인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트로피를 품었다. 한국오픈에서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던 그는 이번에는 16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준석은 19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와 1타 차 2위로 출발한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20언더파의 이규민(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 원. 여세를 몰아 이준석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한국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단독 1위였던 정태양이 5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진 사이 이준석은 버디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이규민이 14·15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이준석은 16번 홀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핀까지 11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톡 치면 들어갈 거리에 딱 붙인 것. 이 홀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이준석은 이규민의 17번 홀(파3) 보기에 2타 차로 달아나며 여유를 찾았다. 이규민이 마지막 홀 버디로 힘을 짜내 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준석은 지난해 한국오픈 때는 16번 홀 보기에 우승 경쟁에서 떨어져 나갈 뻔했다가 연속 버디로 상금 4억 원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준석은 “한국오픈 제패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었기에 우승에 목 말라있었다”고 말했다.

3년 차 이규민은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고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태양은 19언더파 3위, 이태희는 16언더파 4위다. 황중곤과 고군택이 14언더파 공동 5위, 함정우는 12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쳤다.

이준석은 2008년 KPGA 투어 수능 격인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 합격해 이듬해 데뷔한 호주 동포다. 열다섯에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호주 대표팀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6억 2680만 원) 모두 1위인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도 두 부문 선두를 지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