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PI의 연구성과 및 연구자를 활용한 진로체험 콘텐츠 영상물을 제공하는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STEPI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현장에서 진행해 오던 진로체험 교육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과기정책연의 다양한 과학기술혁신정책연구와 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와 직업을 이해하고 정책연구기관의 연구자란 직업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신규 진로체험 강연 영상에서는 손수정 선임연구위원(혁신법제도연구단)이 ‘과학기술정책의 이해: 지식재산전문인력’이란 제목으로 혁신을 위한 씨앗(seed)이 되는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분야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한다.
특히 학생들에게 지식재산을 창출하는 전문인력, 보호하는 전문인력, 그리고 지식재산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인력 등, 지식재산 각 분야별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김선우 혁신기업연구단장은 ‘기업생태계와 정부 정책 : 중소기업 혁신정책 연구자’란 제목으로 국가의 정책을 분석하고 연구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업 정책 연구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이를 통해 미래 기업인을 꿈꾸는 청소년과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 연구자의 현장과 내용을 살펴본다.
이 외에도 2020년부터 진행된 총 6편의 진로체험 강연영상도 계속해서 함께 제공한다.
STEPI 최미 대외협력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만남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전국 15개 학교에서 1043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 중 80.2%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고 77.1%가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을 했다.
STEPI는 이를 토대로 매년 우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상·하반기 진로체험 강연 영상을 제작·배포해 기관 고유의 진로강연 교보재로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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