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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수사 개입 증언…생각 나는 의원 한명 뿐"

이준석 "수사 7개월째 조사도 못 해"

주호영에 "용기 없어" 안철수엔 "탈당 목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소위 ‘윤핵관’으로 꼽히는 특정 의원이 경찰에 자신의 성 접대 의혹 수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거기서 어떤 의원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생각나는 의원이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애초에 수사가 7개월째 저를 조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자인 박지훈 변호사를 향해 “일정도 조율이 안 됐다. 제가 그때도 빨리 해 달라, 빨리 클리어하자,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그때 아무 얘기 없었다”며 “변호사니까 알려 주시라. 이게 무슨 의미인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 변호사도 “변호사가 봤을 때는 쉽지 않다. 고소고발이 되면 한 달 내로 하게 되어있다, 사실은”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서도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6년 전 수행비서로 일한 임 씨의 폭로에 대해서는 “이번에 보니까 문자함에 보낸 게 있는데 제가 읽지도 않았다. 저에게 공천 때문에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3월에 보낸 적이 있더라”면서 “사실 그분은 굉장히 큰 책임을 져야 될 일을 했다”고 직격했다.

당내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혁신형 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장한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향해 “혁신은 굉장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불편한 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이런 것들. 그런데 아직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정치 이력 중 그런 게 있었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혁신이라는 단어를 되게 좋아하고 하자고 계속 이야기한다. 그런데 본인이 진짜 혁신하자고 하면 안 하시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을 할 때에도 자꾸 혁신하자고 해서 혁신위원회를 안철수 대표 쪽이 만든 것을 제안하려고 했더니만 그것도 안 된다고 하고. 혁신 전대만 하자고 계속 그러시고”라며 “전당대회가 혁신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마는 혁신 전대하자는 말만 반복하다가, 사실상 탈당을 목표하고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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