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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인상 논의 본격화… 다음달 5일 공청회

택시기사 감소로 매일 택시 5000대 부족

서울 종로구의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줄서 있다. 서울경제DB




서울시가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 조정 앞두고 공론화 절차에 나선다.

서울시는 9월 5일 오후 2시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에서 택시요금 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택시 운송원가 분석 결과 발표 및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 조정 개선 방안 등이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청회에 자유롭게 참석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택시 정책 및 요금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전자우편, 팩스, 우편,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각종 정책연구에 참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택시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택시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요금의 합리적 조정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늘어나는 심야 시간 택시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 심야 전용택시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연장운행 등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각종 정책에도 택시기사 감소와 액화석유가스(LPG)요금 인상 등 유류비 원가 상승으로 심야택시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에서 하루 평균 운행하는 택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5000대가량 부족한 2만대 수준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 2월 3000 원에서 3800 원으로 800 원 오른 뒤 4년째 동결됐다. 이번에 인상되면 4000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 택시요금을 인상하려면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및 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택시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업계 및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요금 조정을 요구하는 등 상충되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청회가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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