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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이준석에 과민…전대 출마 가능성도 의식할 필요 없어"

가처분·자필탄원서 등은 적절하지 않아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12월 중순에도 가능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충북대학교 대강의실에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당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과민하게 신경을 쓰는데, 그럴 필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일부 지도부에서 어떤 특정한 개인을 못 하게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여곡절 끝에 이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해도 사실은 누가 출마하든 당원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니 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하는 게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격이 되는 당원이라면 출마할 자격이 있고,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대표로 뽑히는 것이 정당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안 의원은 비대위 가처분 신청, 윤석열 대통령을 신군부에 빗댄 자필 탄원서 등 최근 이 전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또는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사안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언제 시작할지 (논의를) 스타트도 안 했는데 먼저 밝히는 거는 좀 어폐가 있다"며 “제가 뭐가 되기 이전에 우리 당이 좀 더 많은 국민들께 사랑을 받고 또 지지 기반이 넓은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의 중요한 가치를 간직하는 동시에 중도로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중도층은 상식과 공정, 민생문제, 문제 해결을 합리적이고 정책적으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12월 중순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국정감사를 마치고 전당대회를 시작할 수도 있고, 예산심사를 끝내고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을 챙기는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첫 번째 정기국회인 만큼 여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국민에게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 관계자)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 어떤 사람이든 가까운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권력을 쥐고 제 마음대로 개인적 이득을 취하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권력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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