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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 중립성 우려' 잘 알아…확고히 지킬 것"

감사원, 26일 개원 74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

최재해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이 26일 “어떤 외풍이나 시류에도 흔들림 없이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고히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 개원 74주년과 ‘감사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최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독립성과 중립성이 국민 신뢰의 전제조건임을 명심하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엄정히 견지해 직무상 독립의 가치를 공고히 해야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모두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우리가 처한 지금의 경제상황과 민생의 어려움은 감사원이 더욱 분발해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집중해야 할 감사 분야로 △재정 건전성 및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경제 성장동력 회복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 △공직기강 확립 및 적극행정 지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올해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점검 △자연재해·재난 대비 실태 점검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최 원장은 “감사청구나 제보 등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감사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 없이는 감사원의 위상과 권위도 존재할 수 없다”고 확언했다. 더불어 최근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국민감사본부’와 관련해 “'국민과 함께하는 감사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면서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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