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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與 이준석 재징계 촉구는 감정적 대응”

“이준석 복귀는 무조건 싫다는 식”

“쫓아내려면 당원소환제 했어야”

천하람 변호사 / 서울경제DB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변호사가 2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의문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의원총회에서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재징계를 촉구한 것이 이 전 대표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논리다. 천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정말 쫓아내고 싶었다면 ‘당원 소환제’를 활용해야 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천 변호사는 이날 한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의원총회 결의문은) 어떻게든 이 전 대표가 돌아오는 것을 막겠다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5시간 가까이 진행했다는데 이정도 수준으로 논의하는데 왜 이렇게 걸리느냐”며 “20~30분이면 나올 수 있는 수준의 결론”이라고 깎아내렸다.



천 변호사는 이 전 대표의 최근 언행을 규탄한 의원총회 결의문이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우습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벗어나기 위해 청와대에서 나와 용산으로 가고 취임사와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를 30번 이상 강조했지 않느냐”며 “그런데 윤 대통령 본인을 비판할 자유는 그 자유에 포함되지 않느냐. (결의문)은 윤 대통령을 위선자로 만드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정말 쫓아내려면 당원 소환제를 택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것이기 때문에 탄핵에 준하는 당원 소환제를 활용해야 당대표 축출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정말 이 전 대표를 쫓아내야겠다면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 수정을 주장하든 당원소환제를 하든 했어야 했다”며 “그렇게 정당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당원들의 의사를 제대로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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