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1월 대비 3.3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과 수도권, 5개?6개광역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다.
기간 대비 상승률이 높은 순서로 나열해보면 △기타지방(3.39%) △6개광역시(1.65%) △수도권(1.59%) △5개광역시(1%) △전국(0.93%) 순이었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상승률은 △강원(5.51%)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5.29%) △충북(4.68%) △경남(4.47%) △충남(3.06%) △경북(2.86%) △전남(0.9%) 이 뒤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라며 “대출 한도가 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의 경우 각종 부동산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확대 시행되며 집값 상승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9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 일원에는 DL건설이 시공한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1047세대)’가 다음 달 분양된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신부센트라(592세대)’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논산시 대교동 235-1번지 일원에 ‘논산 아이파크(453세대)’와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200번지 일원에 ‘경산 2차 아이파크(745세대)’를 각각 분양한다.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산 1-1번지 일원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992세대)’를 분양한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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