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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 애리조나 주지사 접견 “IRA 우려 크다”

용산 대통령실서 약 30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를 접견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방한 중인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를 접견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우리 기업의 우려가 큰 만큼, 우리 진출 기업들이 차별 없이 미국 기업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듀시 주지사와 약 30분 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이 애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진출해 투자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지 우리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적시 투입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미국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듀시 주지사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애리조나 한인사회의 발전과 애리조나 거주 우리 동포들의 권익 신장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듀시 주시자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애리조나주 차원은 물론, 미 의회 인사들과도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듀시 주지사는 한국-애리조나 간 협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면서 최신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애리조나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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