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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칩인 버디 '쏙'…김수지 '3연승' 시동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버디 3개 솎아내 공동 13위 기록

선두그룹과 단 3타차, 역전 가능성

김수지가 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10번 홀(파5) 그린 옆 프린지에서 5m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기대감을 부풀린 순간이다.

김수지는 6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송가은(22)과 정슬기(27), 정윤지(22·이상 3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는 대회 2연패와 3연승 대기록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김수지는 초반부터 남다른 샷 감을 뽐냈다. 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5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낚더니 3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8번 홀(파4)에서 6m 파 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김수지는 10번 홀(파5)에서 5m 칩인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음에도 파 세이브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15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아쉽게 2타를 더 잃었지만 선두 그룹과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남은 사흘 동안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블루헤런GC는 페어웨이가 좁고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날도 108명의 출전자 중 12명만이 언더파를 적었다. 송가은과 정슬기, 정윤지가 3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새로미(24)와 박지영(26)이 2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결(26)은 1언더파 공동 6위다.

1년 만에 KLPGA 투어 무대에 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박성현(29)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후반 들어 티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2타를 잃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1오버파 공동 27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했던 루키 이예원(19)은 2오버파 공동 42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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