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국내 일반대학에서도 첨단 분야 학사 학위를 100%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관련 훈령을 일부 개정하고 올해 하반기 대학 선정 심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원격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100%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석사 학위과정 제도를 신설한 뒤 올해 6개 대학, 7개 과정을 1차 승인했다. 대학들은 온라인 코딩 실습 등 체험형 학습, 대면수업과 유사한 실재감을 제공하는 수업 제작실(스튜디오), 인공지능(AI) 부정방지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시험 등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훈령 개정으로 21개 첨단 분야 학사·전문학사 과정에서 국내 대학 단독 또는 공동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넓혔다. 21개 첨단 분야에는 △인공지능 △첨단신소재 △스마트 시티 △빅데이터 △미래 자동차 △스마트 팜 △차세대 반도체 △에너지 신산업 △핀테크 등이 포함됐다. 사회·기술변화에 민감하고 혁신 수용성이 높은 신기술·신산업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새 학습도구·수업방식·학습지원 수단을 접목한 교육 혁신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첨단 분야 온라인 학사 학위과정은 2023년 상반기 별도 심사를 거쳐 2024학년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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