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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면 머리 자란다"…탈모인 '꿈의 치료제' 찾았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연구진 공동연구 결과 발표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캄보디아의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의 추출물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2년여 동안 공동연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발표했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 약용 식물이다.

캄보디아의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꾼다. 이 작용으로 인해 모낭의 생장기가 단축되고 소형화가 일어나 탈모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전체적으로 억제된다.

이와 동시에 모발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모유두세포의 생존과 증식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은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을 탈모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 바른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증한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바른 쥐와 비교해도 모발이 더 잘 자라고 모발 길이도 길고 굵기도 굵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관련 특허를 출원해 현재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검토 중이다. 몽골과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도 자생 식물을 활용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국외 생물자원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생명공학 산업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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