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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 전주환, 이번주부터 재판 시작…비공개 되나?

[연합뉴스TV 제공]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주환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18일 오후 2시 30분에 열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데,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어 전주환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2차 피해를 우려한 피해자 측과 검찰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듣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환의 변호인은 재판 일정 변경도 신청했다.



전주환은 지난달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선 지난해 10월 전주환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총 351회에 걸쳐 불안을 조성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며 21회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했다.

이 두 사건으로 지난 8월 징역 9년을 구형받은 전주환은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했다. 전주환은 같은 달 29일 스토킹·불법 촬영 혐의 사건에서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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