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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까지 주택매매량 작년 반토막…미분양 물량 증가세

9월 누계 전국 주택 매매, 전년보다 49%↓

지방보다 서울·수도권 거래 감소폭 커

주택 임대차 거래, 월세 위주로 증가

전국 미분양, 2년 만에 4만 가구 넘어

9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올해 들어 9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4만 가구를 넘어서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1만 77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올해 9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건수는 4만 7206건, 16만 70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58.2% 줄었다. 지방은 25만 737건으로 같은 기간 40.2%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는 24만 351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35.5% 감소한 17만 4280건이다.

9월 한달 기준으로 전국 주택 매매량은 3만 24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60.3% 감소한 수치다. 서울(3388건)과 수도권(1만 2609건)은 전년 동월보다 64.6%, 66.1%씩 줄었고, 지방(1만 9794건)은 같은 기간 55.4% 감소했다.

주택 임대차 거래는 월세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520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4.2%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6만 2591건)과 수도권(14만 331건)은 1년 전보다 12.3%, 12.6% 늘었고, 지방(6만 4875건)은 같은 기간 18.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10만 2424건)는 전년 동월보다 17.8%, 아파트 외 주택(10만 2782건)은 10.9%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9만 5219건)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10만 9987건)은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 전년 동월보다 8.8%포인트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 1604가구로 전월 대비 27.1%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4만 3268가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수도권(7813가구)은 전월보다 55.9%, 지방(3만 3791가구)은 같은 기간 27.1% 늘었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1만 53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6520가구), 경기(5553가구), 전남(2627가구), 충남(2418가구), 경남(2401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719가구다. 다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189가구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9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8만 20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5.9% 늘었다. 수도권(13만 1839가구)은 같은 기간 28.3% 감소한 반면, 지방(24만 8361가구)은 41.8% 증가했다. 서울은 3만 205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줄었다.

9월 누계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29만 4059가구, 18만 8217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1%, 20.1%씩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8만 7415가구로 같은 기간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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