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하 ’국제 클럽컵‘)’이 27일 전북 완주의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막을 내렸다.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펼쳐진 국제 클럽컵은 한국과 스페인의 통합축구팀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비장애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축구로,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맹과 SOK는 작년부터 K리그 산하 통합축구팀을 출범해 각종 대회를 열었고, 이번 국제 클럽컵을 통해 해외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켰다.
첫 국제 클럽컵에는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 CF가 초청됐다. 2015년부터 발렌시아 통합축구팀을 이끄는 오스발도 마르케스 감독을 포함해 총 16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다. 국내 팀은 전북현대 통합축구팀이 개최지 연고 팀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B조 1위 경남FC, A조 2위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함께했다.
승패 부담 없이 조별리그로만 치러진 이번 대회는 우승팀 대신 ‘첫 번째 승리 팀’(1위)부터 ‘네 번째 승리 팀’(4위)까지 시상했다.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2승 1무로 ‘첫 번째 승리 팀’이 됐고, ‘두 번째 승리 팀’은 경남, ‘세 번째 승리 팀’은 발렌시아, ‘네 번째 승리 팀’은 전북 통합축구팀이 차지했다.
국제 클럽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이 후원하며, 파파존스, 게토레이로부터 협찬받았다.
연맹과 SOK는 내달 K리그 현역 선수 및 레전드,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등이 참가하는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를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 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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