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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활동 재개한 장제원…'尹心'에 힘 싣는다

친윤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 참석

하반기 행안위원장 물망에도 올라

차기 전대앞 당내 교통정리 나선듯

장제원(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첫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시을 알리며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차기 전당대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친윤 모임의 조기 출범과 함께 장 의원이 ‘윤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국민의힘 ‘국민공감’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첫 공부 모임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절반이 넘는 65명이 모임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계파 논란과 상관없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8월 “계파 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또 다른 친윤계 주축인 권성동 의원도 행사에 참석한다.

장 의원의 복귀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내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대치 상황에서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당내 혼란 상황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원조 ‘윤핵관’ 4인방 멤버인 장 의원은 11월 22일에도 이철규·윤한홍 의원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만찬에 참석하며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알렸다.



장 의원은 이날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과 ‘MZ세대’ 지지를 차기 당 대표의 조건으로 꼽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을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왜 스스로 당을 왜소하게 만드는 발언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을 깎아내리는 발언”이라고 거침없는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장 의원은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필담 논란으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장 의원은 하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행안위는 정부 여당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요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야당과의 이해 충돌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임위원회다. 장 의원이 행안위를 맡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줄 경우 대통령실과 당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공감’ 등 친윤계가 당내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며 ‘윤심’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계파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윤석열 정부를 위해 모인 만큼 정책 추진 등에 힘을 받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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