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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나서는 장제원…‘이상민 수호’ 행안위원장으로

8일 與 상임위원장 5명 새로 선출

張 행안위원장…“싸우라는 의미인듯”

23년 5월부터 과방위원장도 맡아

최근 잇따라 현안 관련 공개발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연합뉴스




친윤계 주축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이후 현안에 대해 거리낌 없이 공개 발언을 하는가 하면 행정안전위원장 선거에도 단독 입후보했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던 것과 다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5명을 새로 선출했다. 장 의원은 행안위원장 후보로 지원해 선출이 확정됐다.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 의원,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정보위원장에는 박덕흠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경쟁해 박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상임위원장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친윤계인 장 의원이 행안위를 맡으면서 여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어’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행안위는 행안부를 소관 부서로 한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경찰국 신설이 논란된 데 이어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더불어민주당과 이 장관이 사사건건 맞붙는 상황이어서다.



장 의원은 이날 행안위원장 당선 소감에서 “제가 3선 의원 중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다음으로 어려 이번에상임위원장을 하지 못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아무도 행안위원장에 신청하지 않으시더라. 저보고 가서 싸우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싸우는 자리가 아닌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상임위를 잘 운영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돌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임위원장 선출과 발맞춰 현안에 대한 장 의원 발언의 수위와 빈도도 높아졌다. 장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임재 전 용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 된 것을 비판했다. 그는 “경찰은 어떻게 수사했길래 관할서장의 책임조차 규명하지 못하느냐”며 “법원이 현장 책임자의 책임에 대해서도 사실과 증거가 명백하지 않다고 하는데 장관 책임론을 물을 수 있느냐”고 따졌다.

행안위원장으로 나선 장 의원은 내년 6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 등의 이슈에 대응할 예정이다. 여야의 원구성 합의에 따라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은 여야가 1년씩 나눠맡아야 해서다.

장 의원은 당무에 대해서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주 원내대표의 ‘수도권·MZ대표론’에 대해 “지금 원내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왜 (주 원내대표가) 불필요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심판을 봐야 할 분이 기준을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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