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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미계약 '마포더클래시'… '줍줍' 500명 넘게 몰렸다

마포더클래시 무순위 청약 20.3대 1

59㎡A는 1가구에 252명 지원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조감도




미계약이 이어지며 공급 물량 절반 이상이 ‘줍줍’으로 나온 ‘마포더클래시’에 500명이 넘게 몰렸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27가구 모집에 549명이 지원해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가구만 모집한 59㎡A타입에는 252건이 신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84㎡A(14.5대 1) △84㎡B(6.9대 1) △84㎡C(10.2대 1) 등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 예정됐으며 계약일은 9일이다. 이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60일 내에 중도금과 잔금 납부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해당 단지는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당시 53가구 모집에 1028명이 지원하며 19.4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미계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집값 하락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마포더클래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4억 1700만 원~14억 3100만 원(최고가 기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 최저 호가가 청약 당시에는 16억 원 이상이었지만, 올해 초 들어 15억 5000만 원까지 하락하는 등 추가로 인근 시세가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계약률에 악요인이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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