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올해 교육경비 예산으로 서울 자치구 중 최고액인 353억 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학생들이 더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4억 2000만원 을 투입해 관내 32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쌀 구매를 지원한다. 친환경 쌀 가격에서 일반 쌀 가격을 뺀 금액 일부를 보전하는 식으로 친환경 쌀 구매를 장려한다.
학교 급식실 환경도 개선한다. 구내 대부분 학교가 노후화돼 학교별로 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급식실은 뒷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아 관련 예산을 따로 편성했다.
올해 초·중·고교를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의 입학준비금도 지급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조례를 개정해 서울 이외 지역의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도 입학준비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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