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한인 남성이 투신을 시도하자 공안이 출동해 제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베트남 하노이 미딘의 한 호텔 8층에서 발코니 난간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미딘은 하노이에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근 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공안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에어매트리스를 지상에 설치했고 통역사까지 동원해 설득에 나섰으나 A씨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난간에 매달려 있으려 했다.
결국 공안은 구조용 사다리로 대원들을 올려 보내 A씨를 제압한 뒤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A씨는 공안 관서로 이송됐다.
현지 공안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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