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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총 3000조원 증발…금융위기 후 최대 낙폭

주담대 금리 6.6% 달해

수요 줄어 주택 중간값 11% 급락

미국 뉴욕 퀸즈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의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의 주택 시가총액이 지난해 하반기 2조 3000억달러(약 3000조원)나 증발했다. 감소율은 5%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을 인용, 지난해 6월 47조 7000억달러였던 미국 집값 총액이 하반기 4.9% 줄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주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던 2008년 하반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이미 미국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가운데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위축, 집값이 떨어지며 결국 전체 주택 가치도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미국 집값 중간값은 38만 3249달러(약 5억 36만원)로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최고치 43만 3133달러(약 5억 6558만원)에 비해 11.5% 떨어졌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6.62%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집값 총액이 6.7% 줄어들며 주요 대도시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오클랜드와 새너제이도 각각 4.5%, 3.2% 줄었다. 반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20% 늘었고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새러소타와 테네시주 녹스빌,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도 약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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