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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명' 개딸 청원 5만 돌파…"무더기 이탈표 배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왼쪽)와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당에서 영구제명하라는 청원에 권리당원 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것의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청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해야 됩니다'라는 청원글에 5만9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지난달 27일 이뤄졌다. 압도적인 부결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민주당 내에서 30표 이상의 무더기 이탈표가 나왔다.

다음날인 28일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은 ‘이낙연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해야 된다’는 내용의 청원을 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렸다.



청원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당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게 돼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강제 출당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다만 ‘청원 주요 내용이 허위사실로 밝혀진 경우 답변이 어려울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해당 청원이 허위사실로 판단될 경우 민주당이 답변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청원인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 놓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도망쳤다”면서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아직까지도 사과하기는커녕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검사 독재정권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며 “민주당을 검사독재 정권에게 갖다 바친 사람 또한 이 전 대표”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고위전략회의에서 “의원들 개인의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을 만들어 공격하는 등의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 되지 않는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주셔야 한다”며 “당직자들은 이 부분을 유념하고 의원 및 당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해소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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