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지난 10개월의 국정 활동은) 무너진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바로세우고 강력한 안보로 평화를 지켜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참석해 “우리는 이제 더 강하게 행동하고 빠르게 실천해야 한다”며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을 방치하고서는 한 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헌법 정신의 자유와 연대 가치를 역설해왔다”며 “자유와 창의, 법치를 존중하고 첨단 과학 기술과 국가 전략산업을 육성하며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 (등에 집중해왔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침으로 한일·한미일 관계가 급진전 되는 것에 대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은 국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헌법 가치인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며 “한일 관계 복원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복합 위기 속에서 북핵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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