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을 추진중인 충남 천안시가 빵산업 그리고 지역 농산물의 연계로 제과업계, 농가, 소비자 상생 실현에 나선다.
천안시는 제과업계와 딸기농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 동네빵집별 이벤트, 빵지순례,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참여하는 동네 빵집 각 55개소는 축제의 장이 돼 천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신선한 딸기로 만든 빵을 누구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행사 기간 관련 제품 10% 할인 및 천안산 딸기잼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빵집 방문객들에게 증정되는 딸기잼은 지역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해 농가에 보관중인 전년도 냉동딸기와 알이 작은 딸기를 사용해 제과협회 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지원 사업장에서 직접 천안산 딸기잼 1만2000병을 생산했다.
호두과자점도 행사 기간 딸기 앙금을 넣은 호두과자를 선보여 새로운 맛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호두과자점과 동네빵집 등 55개 참여업소는 ‘천안 빵빵데이’SNS와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안 빵빵데이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3월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800여개팀 5400여명 신청해 올해도 변함없이 베리베리 빵빵데이에 대한 큰 호응과 관심을 끌었다.
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순례단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타지역 거주자 비율을 높여 지역내 100팀, 지역외 100팀 등 총 200팀 600여명을 최종 선정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천안 빵 여행으로 빵지순례를 떠난다. 600명의 순례단은 참여 동네빵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지정된 천안8경을 방문한 후 개인 SNS에 인증샷과 후기를 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 지역의 숨은 빵 맛집을 발굴하고 천안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월 25일 봉서홀에서 진행되는 공식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제과인의 자긍심 고취와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산 로컬푸드 사용 우수 제과업소에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천안시 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에서 선정한 우수 업소는 천안옛날호두과자, 뚜쥬루과자점, 파스텔 베이커리, 빵굽는 아저씨, 크러쉬온 몰랑몰랑 총 5개 제과업소이다.
이밖에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는 사전 모집된 100개팀 3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 시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행사를 통해 천안 딸기를 활용한 고품질의 맛 좋은 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천안 빵’하면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빵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제과점, 농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장이 되고 문화·관광 등 연계 확대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에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따뜻한 봄날 맛있는 빵과 함께 천안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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