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비정규직(교육 공무직) 노동자들이 당국의 불성실한 임금 교섭에 반발해 총파업에 나선 31일 경기 지역에서는 6746명의이 파업에 동참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전체 2708개교의 절반에 가까운 1307개교(48%), 인원은 도내 교육 공무직 3만8293명 중 18%에 해당하는 6746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직종별로는 급식 종사자가 56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보육 전담사 150명,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141명, 특수교육 지도사 114명, 그 외 67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도내 전체의 38%인 117개교이다. 이들 학교는 급식을 빵과 우유로 대체했다. 초등 전체 돌봄교실 2979실 중 6%에 해당하는 171실이 문을 닫았다.
경기공무직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정문 앞에서 ‘3·31 총파업대회’를 열고 “실질임금을 인상하고, 차별적인 임금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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