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농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부부가 숨지고 비닐하우스 17개 동이 모두 탔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께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A씨와 B씨 등 2명이 숨지고 비닐하우스 17개 동과 내부 자재 등이 완전히 탔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로 별다른 거처 없이 10년 넘게 이곳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를 치솟으며 관련 신고 176건이 소방 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9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5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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