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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골든타임 중요한 뇌혈관질환, 365일 24시간 전담 마크"

이대뇌혈관병원, 22일부터 진료 시작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전문의 24시간 상주

초대 병원장에 송태진 신경과 교수 선임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혈관 치료를 365일 24시간 전담하는 대학병원 서비스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이화의료원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3층에서 이대뇌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뇌혈관질환, 두통 명의로 알려진 송태진 신경과 교수가 이대뇌혈관병원의 초대 병원장을 맡는다. 송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이 2019년 개원한 지 3년 만에 서울시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진료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 성장시키며 뇌졸중센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이화의료원은 작년 12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국내 최초 혈관병원 개원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대혈관연구소 산하 이대뇌혈관병원이 이달 22일이 진료를 개시하고, 6월에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대뇌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급 최초로 전문의들이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 초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기 않기 위해 핫라인을 도입하고 신경과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의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을 이용하면 갑작스러운 뇌경색, 뇌출혈 등이 발생했을 때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성 뇌경색 재관류 치료와 경동맥 내막 절제술, 스텐트 삽입술, 뇌동맥류의 응급 시술 및 수술, 뇌출혈 응급 수술 등 상황에 맞는 치료가 언제나 가능하다.

진료 개시를 앞두고 전문센터들도 구축됐다. 박무석 신경과 교수가 뇌경색센터장을, 조동영 신경외과 교수가 뇌출혈센터장을, 박영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뇌혈관정위치료센터장을, 양서연 재활의학과 교수가 뇌재활센터장을 맡는다. 뇌혈관질환 관련 진단부터 치료, 재활, 예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전인적인 진료가 진행되는 것이다.

뇌동정맥기형, 뇌동정맥루 등 복잡한 뇌혈관기형 질환에 대해서도 최신 방사선수술 기기인 트루빔 장비를 이용한 비침습적 뇌방사선정위수술이 가능하다. 최첨단 기기가 도입된 하이브리드 수술방을 마련해 수술과 중재적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이대뇌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는 물론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병상 1인실로 구성된 신경계집중치료실, 뇌혈관중재시술 팀 및 뇌혈관전문 수술팀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뇌혈관 관련 응급부터 예방까지 전인적 치료를 통해 서울서남부 지역의 뇌혈관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세계적인 뇌혈관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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