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해루질을 하던 30대 남성이 익사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A 씨는 6일 오후 9시께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했다. A씨는 일행 4명과 함께 해루질을 시작하다가 50여 분만에 "물이 가슴까지 차서 나올 수 없다"고 일행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건 뒤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연락을 받은 일행은 경찰에 신고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민간 구조선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다음날 0시 13분께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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