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종묘대제’ 열려

'정전' 보수로 '영년전'서 진행

7일 종묘대제애서 악사들이 종묘제례악을 연주 중이다. 연합뉴스

조선 왕실이 지낸 큰 제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祭禮)’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열렸다. 종묘대제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올리는 제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전’이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이유로 종묘대제는 ‘영년전’에서 진행됐다. 종묘대제는 지난 1969년 복원된 이후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고 있다. 종묘대제는 정작 중국에서는 사라진 행사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제향 행사는 신을 맞이하는 절차, 신에게 잔을 올리는 절차,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를 순서로 한다. 제향에 앞서 오전에는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에 이르는 어가 행렬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