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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타구가 얼굴로…야브로, 머리뼈 골절로 IL행

MLB 오클랜드전서 타구 맞고 쓰러져

KC감독 “심장 멎는 줄”…쿠아스 콜업

라이언 야브로. USA투데이스포츠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라이언 야브로. USA투데이스포츠


총알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투수 라이언 야브로(31)가 머리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야브로가 병원 검진 결과 머리뼈 골절로 확인돼 15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야브로는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60일짜리 IL로 변경될 수도 있다.



8일 야브로는 홈구장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라이언 노다의 타구에 얼굴 왼쪽 관자놀이를 맞고 쓰러졌다. 그는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가운데 낮게 깔리는 87.9마일(약 141.5㎞짜리) 싱커를 던졌으나, 노다가 받아 친 공은 시속 106.2마일(약 171㎞)로 곧장 날아와 야브로의 얼굴을 강타했다. 맷 쿼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라며 “다행히 야브로는 의식이 있었고 말도 했다”라며 돌아봤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과 4년간 한솥밥을 먹은 야브로는 통산 41승 35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진한 출발을 보인 야브로는 오클랜드전에서 5⅔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4패)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IL에 오른 야브로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투수 호세 쿠아스를 불러올렸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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