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우승의 물꼬를 튼 LIV 소속 골퍼들이 US 오픈에도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23일(한국 시간)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US 오픈 참가 확정 선수 84명 명단에는 LIV 소속 11명이 포함돼있다. 22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필 미컬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아브람 안세르(멕시코), 토마스 피테르스(벨기에), 미토 페레이라(칠레), 그리고 패트릭 리드(미국)다. 켑카는 US 오픈 두 차례 우승자, 존슨과 디섐보도 이 대회 트로피가 있다.
US 오픈 통산 3승의 타이거 우즈(미국)는 예상대로 빠졌다.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달 20일 오른 발목 염증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사고로 다쳤던 부위다. 수술 후 회복까지는 8~12주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3라운드 중 기권했다.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은 건너뛴다. 7월 디 오픈 출전도 어렵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4명이 US 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나머지 출전자는 예선 등을 거쳐 확정한다. 올해 US 오픈은 6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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