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 대표 TV토론을 다음 주 중 빠르게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TV토론과 관련해 민주당은 다음 주에라도 빨리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당 대표는 지난달 26일 정책 대화에 합의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어떤 주제든 정책대화를 공개적으로 하자, 무엇보다 빨리 하자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천비리 관련 조사를 진행할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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