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원가 상승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서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79억원(+4.7% 전년대비), 582억원(-8.7% 전년대비)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8,165억원, 영업이익: 706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최근 소주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처음처럼 새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음료(별도) 매출액은 5,364억원(+3.4%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72억원(+5.1% 전년대비)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제로 슈거 제품 판매 호조로 탄산 카테고리가 부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밀키스와 레쓰비 등 수출 호조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주류(별도) 부문은 매출액이 2,004억원(+6.3% 전년대비)으로 개선될 전망이나 주정 가격 상승 부담 및 새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72억원(-24.9% 전년대비)으로 감소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 새로 월 평균 매출이 약 95억원을 기록했고, 이번 분기는 새로 패트 출시(4월) 및 업소용 채널 유통 확대 효과에 기인해 약 11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청주(별빛청하)도 월 20억원 수준의 양호한 매출이 예상되지만, 가정용 판매 비중이 높은 맥주(클라우드, 수제맥주 OEM)는 지난 분기에 이어 판매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피리츠 판매도 축소될 전망”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롯데칠성은 소주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비용 투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작년 9월 새로가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긍정적이고, 하반기 맥주 브랜드 리뉴얼 제품 출시를 통한 내년 맥주 판매 실적 및 점유율 개선 기대감도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평가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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