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열린다.
MLB 사무국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13일 발표했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며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2연전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전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MLB 정규리그 경기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MLB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개막전으로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개막전에서는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타자 김하성은 금의환향해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다저스를 상대로 고국 팬 앞에서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MLB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열리게 되는데, 몹시 설렌다”고 했다.
한편 MLB는 서울에서의 개막전뿐만 아니라 멕시코시티(멕시코)와 런던(영국)에서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치르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영국 런던에서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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