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와 접한 화성, 안산, 시흥 등 3개 시와 K-water가 ‘2024년 시화호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는 25일 안산갈대습지 환경생태관에서 8차 회의를 개최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시화호 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시화호 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창립했다.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3개의 기초지방자치단체(화성·안산·시흥)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가 반기별로 만나 상생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한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날 회의는 정명근 화성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및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계기로 참여기관들은 △가칭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시화호 공동 비전수립 용역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고 갯벌이 살아나고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 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상호협력을 통해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고 새로운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시화호의 물길로 이어진 안산, 화성, 시흥 3개 시와 K-water에 공동으로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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