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투자 확대 나선 SK스페셜티

2033년까지 5천억 투자해 영주에 신규 산단 조성

기존 산단 포함, 전체 생산기반 57만㎡로 넓어져

SK스페셜티?경북도?영주시 투자양해각서 체결. 연합뉴스

SK스페셜티가 경북 영주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투자를 확대한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에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대규모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산단 인근에 약 15만㎡ 규모의 신규 산단을 조성한다.

이후 이 산단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을 신·증설하고 200여 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SK스페셜티는 가흥산단 등 기존 산단을 포함, 총 57만㎡에 이르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단일 기업으로 산업 클러스터에 준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진화하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스페셜티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공정안전 관리평가(PSM)의 최고 수준인 ‘P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는 한국 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확보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발 더 전진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수준도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SK스페셜티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첨단소재산업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이 기대되는 SK스페셜티와 영주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