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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떠나 새 둥지 튼 잼버리…민·관 총력지원 나선다

안전·위생·응급상황 관리 위해 소방·의료 상주

구청 직원들도 아침 저녁으로 시설 점검 나서

오늘 저녁은 행안부에서 준비한 도시락 식사

스위스 리더 "조기 퇴영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G-하우스에 스위스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짐을 챙기고 있다. 이승령 기자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을 떠난 스카우트 대원들이 속속 서울 등지로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이한 지자체 및 관계 기관들이 대원들에 대한 숙소 제공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일 서울 종로구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관할 내에 위치한 성균관대와 상명대에 각각 280명과 79명의 스위스 대원들이 이날 오후 도착해 짐을 풀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현재 스카우트 대원들이 머무르는 시설에 대한 소방 점검을 마쳤고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상주할 계획이다”며 “경찰 협조로 주변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구청 직원들이 아침 저녁으로 시설, 환경, 위생 등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G-하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오른쪽 첫 번째)이 스위스 스카우트 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이날 시설점검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도 성균관대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스위스 스카우트 리더들에게 연신 불편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이야기 하라며 서울시가 마련한 연락 창구에 대해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도 한 군데에 10명 씩 인원을 배치해 하루 2교대로 돌아가면서 이분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이나 필요한 부분을 바로 파악해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며 “의료지원단도 한 군데 2명 씩 들어가서 혹시 모를 의료적인 필요에 의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우리 마음에 누구라도 힘들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며 “우리가 가진 프로그램과 서울시 프로그램을 합쳐 남은 기간 편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가지고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응원단과 ‘청랑’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기숙사 G-하우스에 도착한 스위스 대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냈다. 성균관대에 새 둥지를 튼 스위스 대원들을 인솔하는 리더 코라야(23) 씨는 “조기 퇴영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폐영식 행사다”고 말했다. 이어 타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 계획과 관련된 취재진의 물음에는 “스케줄이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에서 번호를 주고받아서 문자도 할 수 있고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성균관대에 머무는 스위스 대원들은 이날 저녁 G-하우스 12층에 위치한 강당에서 행정안전부가 준비한 불고기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이후 식사 일정에 대해서는 성균관대와 서울시가 협의해 학교 내부 식당에서 이뤄질 수 도 있다는 것이 성균관대의 설명이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도 스위스 대원 250명이 도착했고 30명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포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과 시청, 그리고 구청 직원이 각각 2명씩 시설에 상주한다. 학교 측은 학교 홍보대사를 기숙사에 배치해 스위스 대원들의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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