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장관이 다시 지명된 것이 과거로의 회귀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우려가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평생 현장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자우림 김윤아 씨가 SNS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사례처럼 유명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유 후보자는 2008년 문체부 자료에 '건국 60주년'이라는 표현이 쓰여 임시정부 법통 논란이 일어났던 것과 관련해 "당시 광복회를 찾아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했고 현재의 입장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 전문에도 명시돼 있듯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입장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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