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부동산 반(反)개혁 1위’ 국회의원으로 선정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향해 “기준이 황당하다”고 반발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의원은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신련의 ‘반개혁 입법 의원 평가’ 결과를 언급한 뒤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착한 법안들이 반개혁이라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반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거론하며 “모아타운(소규모 재개발)을 추진할 때 세입자 손실을 보상해주는 법안이 반개혁이냐”고 따져물었다. 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재건축부담금을 현실화하여 재건축을 돕는 법안이 반개혁이냐” “문재인 정부 때 경험한 지나친 공시가격 인상을 적정화하는 법안이 반개혁이냐” 등 자신의 법안의 초점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경실련은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법률을 경실련 정책 과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유 의원의 반개혁 입법 점수가 51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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