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지난 17일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은평구는 1억5000만 원, 신한은행은 5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그 재원으로 81억25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소상공인과 숙박·음식점 업주 등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5000만 원이며, 별도 심사를 진행하면 한도는 최대 2억 원까지 가능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은평지점에서 보증 상담과 심사를 받은 후 신용보증서 발급을 통해 신한은행에서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 단, 유흥주점 등 재보증 제한 업종은 보증에서 제외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특별출연은 코로나 장기화에 이어 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른 기관들과 뜻을 모았다”며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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