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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이후 팔로워 10만 명 잃었다…최연소 그래미상 받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SNS 캡처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며 커밍아웃했다.

아일리시는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행사 레드카펫에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한 사실을 밝혔다.

앞서 아일리시는 최근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우먼(Variety Power of Women)’ 커버 스토리를 장식하며 자신이 여성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고 처음 언급했다.

아일리시는 “커밍아웃을 거창하게 알릴 생각은 없었다”며 “그런데 나는 ‘다들 뻔히 알지 않았나?’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몰랐다는 걸 오히려 몰랐다”며 “나는 오랫동안 그랬지만, 그냥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일리시는 갑작스런 커밍아웃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0만 명을 잃었다.

커밍아웃 인터뷰 전 그의 팔로워 수는 1억 103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3일 기준 1억 1020만 명으로 약 10만 명의 팔로워가 사라졌으며 수치는 계속 감소하는 중이다.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2020년 18세의 나이에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역사상 최연소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그래미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적 인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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