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30일과 31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동방신기의 20주년 단독 콘서트 '20&2'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열린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CIRCLE)'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공연이다.
동방신기는 이날 정규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Rising Sun) (순수)’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최강창민은 "보통 '라이징 선'은 마지막에 하는데, '라이징 선'을 오프닝 곡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저희 이번 세트리스트가 어마무시하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노윤호는 역시 "선물 같은 곡으로 꽉꽉 채웠다. 왜 저희가 동방신기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웃었다.
이어 동방신기는 '주문 (MIROTIC)', '퍼플 라인(Purple Line)', '롱 넘버(Wrong Number)'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히트곡으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데뷔곡인 '허그(Hug)'와 초기 히트곡 '풍선(Balloons)' 무대도 공개돼 팬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024년 1월부터 홍콩, 방콕, 대만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