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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대생협회 손잡았다…"정부 의대 증원에 공동대응"

집단행동 천명…총파업 여부는 미지수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이 불합리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다양한 요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과학적으로 증원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 데도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사 수 데이터만으로 무리하게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수요 조사에 근거를 둔 증원은 필연적으로 의학 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된 상태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전국 의대 40곳을 대상으로 희망 증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2025학년도 입시 때 증원 희망 수요가 2151∼28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증원 규모와 발표 시기를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직 의사는 물론 의대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증원 첫해인 2025년도에 2000명 안팎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동안 총 3000명을 늘려 현재의 2배까지 정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의협이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을 추진하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천명했을 뿐, 의대 증원 관련 총파업 찬반조사 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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