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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기계 안에 세살된 아이가…” 보기만해도 진땀났던 구조 현장

BBC캡처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 살짜리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갔다 구조됐다.

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브리즈번의 경찰관들은 세 살인 이든이 인형뽑기 기계에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온 쇼핑센터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아이에게 인사를 건넨 경찰관은 “2초면 쿵! 곧 보자”며 아이를 침착시켰다.

경찰관은 인형뽑기 기계의 창을 손으로 두드려보며 소재가 유리인지 투명 아크릴 수지인지 확인했다.



유리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유리를 깨기 전 아이의 아버지에게 “이든이 뒤에 있는 구석으로 가게 해 줄 수 있나요?”라며 요청했다.

이에 아버지가 “이든! 뒤편으로 가서 구석에 있어”라고 말하며 놀라지 않게 눈을 가리라고도 했다. 이든의 어머니는 기계 뒤편의 구석으로 향하는 아들을 보며 “살짝 (여길) 훔쳐보고 있어”라고 분위기를 풀어줬다.

곧 경찰관들이 유리를 깨고 아이를 안아 들어 올려 구조했다. 유리가 깨져 뻥 뚫린 인형뽑기 기계를 보며 이든의 아버지는 “상 받고 싶니? 어떤 걸 원해?”라며 심각하지 않게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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