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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원' 강화하는 현대백화점그룹…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10개 계열사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현대百·홈쇼핑 등 최소배당액 인상

한섬·지누스·그린푸드 자사주 소각

사진 제공=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고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057050)·현대그린푸드(453340)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2026년)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도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전년(1434억 원) 대비 16.4% 증가한 1669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 배당액은 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최소 배당액 기준을 주당 1000원에서 1300원 이상으로 올린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은 배당액을 주당 2500원 이상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지에프홀딩스도 앞으로 3년간 각각 주당 최소 325원, 150원 이상 배당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액을 50원 올린 200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

한섬(020000)현대리바트(079430)·현대이지웰(090850)·대원강업(000430)·현대에버다임(041440) 등 5개 계열사도 그룹의 전향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에 맞춰 처음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모두 3년간 최소 배당 성향(배당금 비율)을 10~20%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먼저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123만 1500주)를 이달 말 소각할 예정이다. 지누스도 최근 이사회에서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3%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신규로 매입해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비용을 고려하면 지누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체를, 현대그린푸드는 약 50% 수준을 주주 환원에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보유한 자사주 전량(발행 주식 총수의 4.0% 규모)을 소각한 바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13개 상장사 재무 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참여한 통합 기업설명회(IR)는 올 상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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