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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웨딩드레스인데 '피팅비' 내라고요?" 돈 내고도 '눈치' 보는 예비부부들

Tvn 캡처




결혼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억원을 웃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으로 결혼 예산이 훨씬 초과돼 속앓이 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드레스숍에 방문해 드레스를 시착할 때 샵별로 5만∼10만원씩의 피팅비를 내야 한다.

여기에 신부가 드레스숍에서 처음으로 개시하는 드레스를 계약해 입게 되면 '퍼스트 웨어' 비용도 추가다. 드레스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추가 금액은 100만∼300만원가량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오전 9시 이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10만원가량의 '얼리 스타트' 비용을 추가로 내고, 오후 5시 이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레이트 아웃' 비용을 낸다.

문제는 숍마다 추가금이 들쭉날쭉한 데다 이를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아 비용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격표 조차 고지해두지 않은 드레스숍은 불가피하게 피팅 취소를 하더라도 피팅비는 돌려 받을 수 없기에 예비부부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또 스튜디오 촬영 때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을 경우 '헤어 변형'을 신청해 약 30만원의 추가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 예식 때 드레스를 잡아주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등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 이모'에게 팁까지 줘야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4 결혼 비용 리포트'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 비용 평균은 3억 474만원으로 나타났다.

총비용 중 신혼집 마련이 2억4176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 원으로 집계됐고 예단은 566만 원, 예물른 530만 원,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 그룹 조사에서 예단·예물은 40대 그룹이 높았고 스드메 패키지는 20대 그룹이 높았다. 신혼여행 비용 평균은 744만원, 이바지 음식 평균은 170만원, 답례품 평균은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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